정말 간만인 여행

짐이 너무 늘어났으니 좀 더 큰 집을 찾아서 이사 준비나 해야지.. 하면서 평소처럼 퇴근 후 집에서 멍 때리고 있던 어느 날, RESS군이 말을 걸었습니다.
'오사카 여행 다녀오자! 멤버는..'

연구원인데 여권 서류는.. 이사 준비는..(...) 하면서 하나에만 집중하는 성격 상 쓸 데 없어 보이는 고민을 했지만, 2007년 2월 이후로 개인적인 여행을 다녀온 적도 없이 나름대로 일 중심으로 달렸던 점도 있고, 이번이 그의 2년에 걸친 세 번째 구애(!) 였기에 흔쾌히 함께 여행을 다녀오기로 결정.

...그런데 알고보니 Osaka Comic Treasure 라는 동인 행사에 참가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저의 모니터에는 축전 명목의 그림이 세 장. 그나마 줄여서 세 장
...축전이라기엔 비중이 좀 많은 기분이 들기도... 기분 탓일 지도...

뭐랄까 리조트 연간회원권 피싱에 걸린 기분으로 주말에 여행을 갑니다.

만약 1월 17일 일요일 Comic Treasure 행사에 찾아 오시는 분이 계신다면
15, 5館 H-01ab SUGAR-RINGO 부스에서 고국으로 돌아갈 비행기 삯을 모으는 불우이웃들을 도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by LoLieL | 2010/01/15 05:18 | Real | 트랙백 | 덧글(8)

2009년 내 이글루 결산


1. 포스트 : 21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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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핑백 : 3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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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2008-2009 포스트 수 비교 (2008년 포스트 : 31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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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내가 보낸 글 통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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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내이글루 명예의 전당
요즘은 트윗질 중이라 이글루스를 방치해둔 상태입니다.
새해 복은 많이들 받으셨을테니 모두 건강하시고, 하시는 일들 잘 되시길 바랍니다.


by LoLieL | 2010/01/01 14:15 | 트랙백 | 덧글(3)

SeeD 박정훈 형의 장례식을 다녀오고

음... 쓸지 말지 고민했지만,
간단히라도 기록을 남겨둬 잊지 말아야 하는 편이 더 좋을 것 같다.

첫 사회 생활을 함에 있어서 중요했던 선배가 둘 있었는데,
그 중 한 사람이 정훈 형 (SeeD)이었다.
업계의 가장 가까운 멘토이기도 했고 소중한 친구이기도 했던 그는 팡야라는 게임을 통해
한국 캐주얼 게임계에서 대중적으로 모에 캐릭터물을 성공시킨 처음이자 가장 큰 사례이기도 했다.
(국내 업계 정서상 성공적인 게임성을 포함하여 이런 결과물이 나올 기회는 초극단적으로 떨어진다)
팡야의 캐릭터 관련 원화만 맡았다고 생각하고 계신 분들은 큰 착각을 하고 있을 것이다.
정말 말도 안되게 다양한 부분에 전방위로 관여하며 프로젝트에 애착을 보였으니까.
이와 관련해서 본인을 지칭할 때 '일러스트레이터'가 아닌 '개발자'라고 인식하던 부분은
캐릭터 디자인을 하는 원화가나 그래픽 디자이너들도 잊지 말아야 할 중요한 자세라고 생각한다.

자신만의 캐릭터와 게임관을 앞으로도 꾸준히 보여줄 여지가 풍부했음에도 불구하고,
올 봄까지만 해도 힘든 항암치료를 이겨내며 거의 완치 된 줄 알았던
후천성 백혈병에 의해 너무 쉽사리 세상을 떠나보내고야 말았다.

'결혼식을 해야 할 나이에 장례식을 하다니...'
정훈형 아버지께서 장례식을 정리하며 말씀하셨던, 마음에 사무치는 말이 기억에 남는다.

저와 많은 사람들, 그리고 형의 캐릭터들은 절대로 형을 잊어버리지 않을 거에요.
당신의 뜨거운 개발 애착과 열정도 잊지 않으리.

http://pangya.gametree.co.kr/Condolence/default.aspx
엔트리브의 추모 페이지

by LoLieL | 2009/10/02 17:34 | Real | 트랙백 | 핑백(1) | 덧글(17)

타루 (Taru) 정규 1집

작년에 발매했던 미니앨범 RAINBOW 이후로 연작으로 나온다던 미니앨범은 소식도 없더니,
난데없이 등장한 정규 1집 앨범...!

자연스럽게 센티멘탈 시너리 프로듀싱이 아닐까 생각했었는데, 이번 작은 RAINBOW 미니앨범에서
Yesterday 등의 작곡에 참여한 일본 밴드 '스윙잉 팝시클'의 프로듀싱으로 만들어진 앨범이라고 한다.

앨범 정보 관련 글을 읽어보던 중 주목을 끄는 부분이 있었으니...

니트로 플러스사의 PC게임 '스마가'의 주제곡으로 일본에서 많은 인기를 누려왔으며 재편곡해 다시 연주를 마친 'Slow Star'가 본 앨범에서는 세런된 멜로디에 강렬한 비트감과 단단한 음들로 구성되어 있다.


...어?! (...)

ps. Kosney at home 컴필레이션 1집에 있던 Sad Melody (哀しい調べ)의 한국어 버전도 필청!



by LoLieL | 2009/08/25 21:11 | Real | 트랙백 | 핑백(1) | 덧글(6)

G-Dragon 솔로 앨범

실제로 국내 가요계를 보면 외국의 히트곡이나 트랜드가 형성될 때 바로 유사 스타일의 트랜드 곡들이 쏟아져나오고 있었는데, 이번에 유독 그런 흐름의 중심에서 지드래곤에게 타깃이 되어버린 것 같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일반인들이 자연스럽게 짚고 넘어갈 수있는 멜로디의 유사성 관련 이슈들이 잦았다는 점에서 주 타깃이 된 거겠지요.

다만, 트랜드 스타일의 유사성들에관련해서 짚고 넘어가기엔 유독 한국 시장만 그런 것이 아니라 예전부터 미국, 일본 시장도 비슷비슷하게 시스템이 흘러가고 있단 점에서 유독 뭐라 하기엔 애매한 부분 같습니다. 현대 시장에선 '표절에 준하는 행위'라는 기준점이 멜로디냐, 음원 스타일이냐를 명확히 규정 짓기도 모호한 상태이니...
표절에 준하는 정도가 아닌 '표절'의 경우 명확한 문제이겠지만(전체적인 곡 분위기의 유사성, 또는 흔히 예시로 나오는 멜로디의 6~8음절 기준 등), 이번 이슈는 그런 부분으로까지 이야기가 확대될 가능성은 적어보인다고 생각됩니다.

------라고 모 블로그에 댓글을 달다가 포스팅으로 남김.


근 2주간 네티즌 사이의 재미있는 핫 이슈 같은데,
사실 그 분위기 자체가 제 2의 문보살을 만들고 싶어하는 것 같아서 영 찜찜하다.

걍 그림 업계로 보자면 무라타 렌지 스타일을 좋아해서
무라타 렌지 화풍을 참조한 새 화보집을 들고왔네- 정도의 느낌. (물론 여기서 호오를 가릴 수 있겠다만)
이런건 19세기 이전 미술계도 마찬가지였지라...

ps. Heartbreaker MV 영상 ㅈ간지!
휘성의 인섬니아 MV 이후로 간만에 세련된 느낌을 받았음.

by LoLieL | 2009/08/20 02:58 | Real | 트랙백 | 덧글(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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